가수 신해철(46) 측이 위밴드 수술에 대한 소문을 해명했다.
신해철이 쓰러진 직후 23일부터 그가 위밴드 수술을 받았고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몸 상태에 이상이 왔다는 루머가 SNS를 통해 퍼졌기 때문이다.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24일 “위밴드 수술을 2009년께 받았다. 이번에 장협착 수술을 받으면서 위밴드도 함께 제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루머와 관련해 “장협착이 발견돼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위밴드를 제거했고 위밴드와 장협착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위밴드 수술은 체중 감량에 쓰이는 수술법으로, 실리콘 밴드로 위 상부를 묶어 식사량을 제한하는 시술이다. 수술 이후에는 한 끼 먹는 양이 밥과 반찬 모두 합쳐도 종이컵 하나를 넘지 못하게 제한된다. 최근에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수술을 통해 체중 10kg을 감량해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24일 스카이병원 측은 루머에 대해 “근거없는 낭설이다. 이미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병원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또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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