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 소비자 피해 신고 무려 801건
SK플래닛 ‘11번가’ 소비자 피해 신고 무려 801건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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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온라인 캡쳐

SK플래닛의 11번가가 온라인 쇼핑몰 중 가장 많은 소비자 피해 신고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1번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1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픈 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 11번가가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801건의 소비자 피해 신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온라인 쇼핑몰 중 ‘801’건으로 최고 수준이었으며 지마켓(771), 옥션(613), 인터파크(521), 티켓몬스터(457), 네이버페이(305), 위메프(287), 쿠팡(206), 신세계(1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피해 신고를 많이 받은 상위 4개 업체는 모두 '오픈 마켓'으로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으로 분류된다""이들은 그동안 '상품 판매가 아닌 중개만 했다'며 소비자 피해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떠넘겨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통신판매중개업자가 자신이 통신판매중개업자라는 사실만 소비자에게 고지하면 모든 책임을 면제 받을 수 있도록 한 모순이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오픈 마켓은 직원수나 인건비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비용을 소셜커머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지출하면서도 그 차이는 미미하다"며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운영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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