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몰랐던 감기약과 비타민의 진실
지금껏 몰랐던 감기약과 비타민의 진실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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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과 비타민을 같이 복용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 내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감기약에는 세균에 변하지 않게 벤조산 나트륨이라는 방부제가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이 방부제가 비타민C와 결합할 경우 벤젠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변하게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의약품 530개에 이 방부제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어린이용 약품에도 다수 포함된 걸로 나타났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약과 함께 비타민 C를 챙겨 먹는 경우가 적지 않고, 고농도 비타민 C가 함유된 감기약도 있다. 대부분 비타민 C가 감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벤조산 나트륨을 사용한 비타민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되는 파동이 있었다. 그 이후 영국 등 유럽에서는 벤조산나트륨 사용을 금지하거나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식약처 허가가 점점 늘어나면서 어린이용 감기약을 포함해 530가지 약품에서 벤조산나트륨을 사용한 게 확인됐다.

이에 임영옥(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과거에 한번 사회적인 논란을 겪었던 물질인데도 그것들이 다시 제품에 대한 관리가 약간 소홀한 틈을 타서 여러 약품에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고 고발했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식약처는 벤조산나트륨 사용 의약품에 경고문 표기를 의무화하고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감기약과 비타민 C를 같이 복용할 경우 되도록 이면 30분 이상의 간격을 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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