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대 30㎝ 폭설…교통사고 3명 숨지고 20여명 부상
강원 최대 30㎝ 폭설…교통사고 3명 숨지고 20여명 부상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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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도내 최대 30㎝가 넘는 폭설이 내려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낮 12시25분께 원주시 소초면 국도 대체우회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미끄러져 전복됐다.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최모(여·65)씨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 운전자 윤모(62)씨 등 승객 1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미니버스에는 소초면 장양리 주민 19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원주의 한 식당에 식사를 하러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3시20분께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월천교 위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온 승용차를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2명이 숨졌다.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탑승객 중에서는 다친 사람이 없었다.

이날 고속도로 교통사고도 잇따라 이날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는 10건 이상의 미끄럼 사고가 접수됐다.

해상에서는 어선 1척이 조난을 당해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폭설로 해상 시야가 악화되면서 출어했던 다수의 소형 어선이 방향을 잃고 조난을 당했다. 해경은 미입항한 어선 8척 중 7척을 항구로 인도했으나 고성군 거진 근해에서 실종된 1.5톤 선박을 찾지 못해 수색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폭설과 함께 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이 쉽지 않지만 경비함 3척과 경비정 4척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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