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 시장은 27일 11시 시청 상황에서 가진 송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선 대구시장이 되어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년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시정 성과를 설명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장 재선에 당당하게 도전하겠다”며 “지난 4년 전 저는 대구 혁신에 목숨 걸겠다고 약속했다. 4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당당하게 경쟁하고 다시 한번 위대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후 반드시 성공한 시장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당당히 서겠다”고 대선 출마 뜻을 내비쳤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중심에 서겠다'는 의미에 대해 “중앙 그러면 서울로 간다고 이야길 하던데, 중앙을 서울이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대구 시장은 적어도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꿈(대선)을 갖지 않는 시장은 대구의 불행이다. 재선 시장은 대선 도전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안희정이나 박원순 이런 지자체장에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시민들이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부한 송년사도 “성공한 재선 시장이 되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당당히 서겠다”를 제목으로 뽑았다.

하상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