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딤채 내리고 '에어컨' 올린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딤채 내리고 '에어컨' 올린다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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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2018년형 위니아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2018년형 위니아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대유위니아]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의 박성관(60) 대표이사가 김치냉장고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한다. ‘위니아브랜드를 중심으로 에어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6일 서울 올림픽로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 설명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딤채 김치냉장고 이외에 여타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주력 제품군을 형성, 종합 가전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올해 김치냉장고 매출 비중을 56% 정도로 낮추고 에어컨 매출 비중을 25~28% 정도 상승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대유위니아 전체 매출에서 김치냉장고는 60% 중반대, 에어컨은 20%를 차지했다.

박 대표는 “2조원 정도 되는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 오늘 출시한 제품을 통해 전체 3위로 도약할 기회를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가정용 에어컨 시장은 삼성·LG전자가 양분하면서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유위니아와 캐리어에어컨이 3, 4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위니아는 획기적인 신제품을 통해 3위 자리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국내시장에 편중된 수익 구조도 해외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위니아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박 대표는 딤채는 김치라는 어원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가기 어렵다해외 시장에서는 위니아를 보다 앞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도 참가해 위니아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발효 냉장고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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