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가 화장실 비데 화재...대림 도비도스 신뢰 먹칠
부산 주택가 화장실 비데 화재...대림 도비도스 신뢰 먹칠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1.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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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주택 2층 화장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변기에 설치된 비데에서 발화된 불이 방향제로 옮겨붙어 폭발했다.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데는 대림통상에서 제조한 DB-205NA모델로 알려졌다. 현재는 단종된 제품이다.

부산경찰청은 18일 오후 11시 35분경 부산 사하구 한 다가구주택 2층 A 씨 자택 화장실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고로 주택 창문 유리 6개가 파손됐다. 유리 파편들이 창밖으로 떨어지면서 주차 중인 차량이 일부 훼손됐다.

소방서 추산 9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데에 연결된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나면서 화장실에 있던 방향제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덕로 시설관리협동조합 이사장은 "비데는 물을 이용하고 습한 욕실에 설치되며 사람의 신체가 접촉되어 사용되는 가정 내 유일한 전자제품이다.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방수구조설계, 진동융착(틈이 없는 변좌), 물탱크 내압설계, PCB우레탄몰딩, 노이즈보호회로, 정전기제거회로, 누전차단장치, 난연등급수지, 각종 안전센서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제조사들은 안전성이 미흡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기 위해 PL법(제조물책임법)에 의거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림통상 김영곤 비데공장 기술개발 부장은 "출시된지 20년이 지난 제품이다보니 보험사와 현장방문 후 소비자의 사용상 과실비율에 따라 보험 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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