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성 자본인 헤지펀드들의 실적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미 금융정보 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는 16일 미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펀드매니저 400여명의 실적을 나타내는 CSFB 트레몬트 헤지펀드 지수가 지난달 1.04% 빠지는 등 헤지펀드들의 지난달 수익률이 2년9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 사이에 이 지수는 0.11% 미끄러져 내렸다.이 지수가 월간 기준으로 1% 이상 떨어진 것은 1.35% 하락을 기록했던 2002년 7월 이후 처음이다.마켓워치는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달 초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투자등급을 크게 낮추면서 헤지펀드 실적에 관심이 집중됐었다며 S&P의 조치는 헤지펀드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는 추측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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