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의 실적 고성장세가 기대된다.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과 제품 사업부의 업황 호조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25일 이엠텍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1개월간 주가가 하락했지만, 헬스케어 부문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실적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시장 우려와 달리 부품, 제품 사업부의 업황 호조로 이번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분기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엠텍은 동탄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의료기기는 메이저 헬스케어 고객사와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다수의 의료기기 아이템을 협업함으로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까지 확대할 기회로 보인다.
또 뷰티 디바이스는 에이피알 그룹과 함께 ‘메디큐브 에이지알 디바이스’ ODM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 연구원은 “메디큐브는 지난해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의 핵심축이 뷰티 디바이스의 수출 확대인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자담배 사업도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업황 호조를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주가 하락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며 “전자담배의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매출 비중은 5% 미만으로 2월까지 대부분 납품하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이엠텍에 대해 전 사업 부문 업황이 개선되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0% 늘어난 5999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6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담배와 헬스케어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OPM)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1.6%를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 1조원 상회는 전 사업 부문의 현재 추진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시장 우려와 달리 부품과 제품 사업부의 업황 호조로 이번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