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오는 3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21일 CGV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33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787억원, 영업손실은 396억원으로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띄어앉기가 적용 중이지만 일행끼리는 붙어 앉을 수 있고 극장 성수기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평균 객석점유율은 21%여서 큰 영향은 없다”며 “상영시간 제한도 적용 중이지만, 오후 11시 이전 시작 영화까지 상영 가능하기 때문에 역시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아직 극장 내 취식 금지가 제한 사항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방역 방침은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6월 성수기 진입 이전에 취식 제한도 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흑자전환 시기를 오는 3분기로 예상했다.
국내 전국 관객 수는 지난 28일 기준 1만 20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박스오피스는 1100억 원으로 53% 늘었다. 김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 이전이고 아직 취식 제한이 남아있지만 꾸준히 개선 중”이라며 “취식 허용시 추정 관객 수는 전년보다 110% 증가한 1억3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초부터 개봉작들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752만명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거리는 충분하기 때문에, 극장의 완전 정상화도 임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