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과거와는 달리 제값을 받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7만8천원이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년형 제품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에서의 신차 가격이 평균 500달러정도 오른데 비해 현대차의 인상폭은 760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 3개 차종의 중고가격이 경쟁 차종과 거의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성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실적이 계절적 요인이나 파업 등으로 인해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4분기의 실적 개선 덕에 현대차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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