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거장 김수용(94) 감독이 3일 별세했다.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인 김수용 감독은 <공처가>(1958)로 데뷔해 이후 <갯마을>(1965)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만선>(1967) <안개>(1967) 등 40여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장남 김석화씨와 안성기, 장미희 배우 그리고 정지영, 이장호 감독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으며, 장례 고문으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신영균, 엄앵란, 김혜자, 손숙, 박근형, 이순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은 5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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