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도중 흉기로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대병원에서 혈관재건술 후 중환자실 옮겨져 회복하고 있다.
3일 강선우·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날 오전 <MBC·YTN라디오>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혈관재건수술 후 지금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 대표는 흉기 피습 후 생각보다 출혈이 많았고 혈관 자체를 재건해야 되는 상황이었다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술 후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지는 상황을 알 수가 없고 가족들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면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끝내고 이동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목 왼쪽 부위를 공격당해 피 흘리며 쓰러졌다.
이 대표는 이날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간 뒤 헬기로 오전 11시 13분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고, 이 대표 가족 요청으로 오후 1시께 헬기 편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수술은 2시간 넘게 걸렸고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더불어 ‘자작극설’ 등 일부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유튜버 등에 대해서도 ‘2차 가해’로 규정하고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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