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 제 지역구부터 챙기고 제 인접 지역인 대전과 나아가 세종, 충남, 충북, 충청권, 중부권에서 제가 미력이나마 노력해서 총선 승리에 조금이라도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의원의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과 달리 ‘개딸 전체주의’가 돼 버렸고, 그래서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돼 버린 것을 막기 위해 용기를 내줬다”며 입당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탈당 후 국민의힘 입당이나 신당 합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를 고민해 온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한 위원장과는 오찬을 갖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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