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확장하는 위성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을 노린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는 8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주·위성 시장은 점차 세분화되는 모습”이라며 “인텔리안테크는 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양산 기술력을 키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국제 최대 우주·위성 컨퍼런스 중 하나인 세틀라이트 컨퍼런스에서 저궤도 위성 통신 평탄 안테나를 전시했다. 세틀라이트 컨퍼런스는 1981년 시작된 정기 행사로 올해는 3월 워싱턴에서 진행됐다.
인텔리안테크는 주요부품을 내재화하여 비용을 절감한다. 주파수 변환기, 증폭기, 모빌리티를 위한 센서 등이다.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명 연구원은 전했다. 또한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의 탄탄한 관계를 이어간다. 해상 안테나를 판매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로 고객사와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Oneweb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부터 판매하기 시작하는 평판 안테나의 연간 매출액은1,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 시장이 개화하며 수요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작년 말부터 평판 안테나 R&D 투자를 늘렸다”며 “당장은 부담으로 느껴지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성, 비용 절감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