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이승민 프로골프 선수(하나금융 골프단 소속)가 유럽장애인 골프투어(EDGA)가 주관하는 ‘제2회 글리코 패러골프 챔피언십’서 우승을 거머쥐며 지난해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일본 요미우리 컨트리클럽서 열렸다. 이승민 선수는 총 4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143타로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승민은 자폐성 발달장애 3급으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해 지난 2017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고 장애인 대회와 프로 투어를 병행해왔다.
그는 2024년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WR4GD) 2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으로 2016년부터 10년째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차이나투어 시드를 따내 KPGA투어, 차이나투어 등을 병행하며 세계 장애인 골프투어(G4D) 출전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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