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시킨 상호관세 정책 영향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에 4∼5％ 폭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600도 4.5％ 하락한 474.01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 대형주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장 대비 4.6％ 급락한 4,656.41포인트에 마감했다. 2022년 3월 초 이래 최악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블랙 먼데이'를 피하지 못했다. 독일 DAX40(4.13%), 영국 FTSE100(-4.64%), 프랑스 CAC40(-4.78%)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4%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관세를 유예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곧이어 백악관이 이를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면서 주가가 출렁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의 관세로 인한 전체적인 여파는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여전히 하방 위험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유럽연합(EU)이 내놓을 미국 관세 대응책을 주시하고 있다. 이 역시 향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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