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윤석열 정부 성공 돕고 당 혁신”, 나 “국민에게 줄서는 정치 만들겠다”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7.23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대표 선거가 ‘한・원・윤・나 4파전’ 양상으로 좁혀졌다.
앞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권 도전을 알린 바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돕고 당 혁신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또 윤 의원은 “지난 2년 간 대통령의 투박한 국정 운영으로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다”며 “대통령이 먼저 변화하겠다고 나섰다. 당이 선제적으로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혁신, 중앙당 민원국 가동・쓴소리위원회 신설, 지역당 설치·원외 사무총장 임명·당원소환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의원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1시 국회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후 “전당대회를 앞두고 줄세우기 정치를 정말 타파하고 싶다”며 “저는 늘 국민에게 줄서는 정치를 했다. 그런 정치 문화를 만들어 더 크고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동훈 전 비대책위원장은 오는 23일 2시 국회 소통관 출마선언을, 원희룡 전 장관도 같은 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