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5일 하이브에 대해 업황과 달리 견고한 음반 매출을 기록하며 신인 그룹의 기대 이상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 목표주가 하향은 신인 그룹 증가에 따른 음반 제작비 및 판관비 증가에 따른 EPS 감소, 어도어 관련 추가 소송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멀티플 조정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524억원, 영업이익 812억으로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음반판매량은 기대치를 상회하였으나 응원봉 판매 비중 감소, 음반원 제작비 증가, 캣츠아이 데뷔 비용 일부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산업 전반적인 음반판매량 감소세 및 하이브의 최근 이슈들로 현 주가는 크게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반판매량 수치로 보면 전년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매출은 오히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번 세븐틴의 베스트앨범 ASP는 전작 대비 88% 증가하였으며, 뉴진스는 분기 2개의 앨범 발매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아일릿에 이어 2분기 신인그룹 보넥도, 투어스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그룹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단기적으로 영업이익률 감소하는 모습이나 현재 신인의 성장세 추세 감안 시 향후 성장성은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을 띌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부터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IP의 성장으로 높은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