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전일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서도 상당히 진전된 대화를 하고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간 자리였다”며 “앞으로 여야 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세세한 부분이어서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서 실제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국회 입법서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 자영업자나 가계 부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있어 신속하게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또 전날 회담에 대해 “‘토론’이 아닌 ‘회담’이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갖고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 운영, 금투세 검토 협의 등을 비롯해 총 8개 항 공동발표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쟁점이었던 ‘해병대원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 양측 이견만 확인했을 뿐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