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시장에서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1.57포인트(1.24%) 내린 2515.49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0포인트(1.13%) 내린 724.01에 거래를 마감.
설 연휴를 앞두고 전날 지수 반등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 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그간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컸던 조선주, 전력주 등이 재료 소멸로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침.
▶국내 대표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2024년 4분기(10~12월) 나란히 적자가 예상.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 불황의 골이 깊어진 결과로, 올해 업황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확실성 등과 맞물려 비관적 전망이 나옴.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 미국 공장에 2028년부터 20GWh 배터리(30만대분)를 공급하는 2조 5000억원 잿팟을 터트림.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독자 공장을, 켄터키·테네시주엔 포드와의 합작공장을 운영 중이며, 주요 고객사인 포드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에 따라 SK온의 미국 공장 가동률도 낮은 터라 가동하지 않는 생산 라인을 활용해 닛산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음.
▶HS효성첨단소재는 회사 전체 이익의 40%가량을 벌어들이는 핵심 사업군인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의 매각해 1조5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마련할 계획을 밝힘.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나서기 위해 발 빠르게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분석.
▶LG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냉장고를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있는 세탁기 및 건조기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음.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건조하는 3조 716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최근 노후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 수주 호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옴.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법정에서 결론 날 것으로 전망.
崔 측이 기습적으로 순환 출자를 통한 ‘상호주 의결권 제한’ 카드를 꺼내면서 ‘손발’이 묶인 MBK 측이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데 실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객 동의 없이 4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와 애플에 과징금 83억 원을 부과.
카카오페이는 전체 이용자 4천만 명 가운데 애플에 결제 수단을 등록한 비율이 20% 미만이었는데도, 애플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까지 통째로 애플의 개인정보 처리 수탁사인 알리페이에 전송.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AI(인공지능)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5000억달러(약 720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최측근 머스크 테슬라 CE)가 “그들은 돈이 없다”며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음.
대통령의 최고위 참모(정부효율부 수장)가 대통령이 취임 직후 직접 발표한 구상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트럼프가 지원하는 AI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