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31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 5천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1분기는 전년도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국내 분기 최대 매출 추세, 해외는 지역 접점 확대 및 물량 증가 등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며 전년도에 근접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59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2%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동사는 국내, 일본, 동남아 등에서 매출 강세를 보이며 연간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분기별 추세를 보면,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2~4분기에 이를 넘어서지 못하며, 기업 가치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다. 실적 모멘텀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54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3%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170억원,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증가,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는 올리브영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으며,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해외는 국내 수요 확대와 함께 수출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2.4천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25%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와 해외 매출 성장률을 각각 14%, 17%로 반영했으며,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롬앤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신제품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부터 해외 확장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중소형주 핵심 종목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