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3포인트(0.72%) 오른 1718.52에 장을 열었다.
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유럽은행 지원방안을 강구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여전히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아 국내 증시는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오전 9시5분 현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3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8억원, 6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 은행, 의료정밀, 건설, 섬유의복 등이 소폭 상승 출발한 반면 전기가스와 전기전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3포인트(1.29%) 오른 441.76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91.5원에 출발했다.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41포인트(1.44%) 오른 1만808.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24.72포인트(2.25%) 오른 1123.9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8.99포인트(2.95%) 오른 2404.82에 장을 마쳤다.
반면 유럽 증시는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로 폭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58%, 독일 DAX지수는 -2.97%, 프랑스 CAC40지수는 -2.60%,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72%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