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LG화학, 하반기부터 비화학 부문 이익 기여도 ↑
[신한투자]LG화학, 하반기부터 비화학 부문 이익 기여도 ↑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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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000원을 유지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MF 기준 주가자산비율 1.8배(2009~11년 호황기와 2012~14년 불경기 평균)에 해당한다”며 “정보 소재/전지 부문의 부진으로 순수 석유화학 위주의 경쟁사 대비 단기적인 실적개선 폭은 작지만 비화학 부문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의 안정성과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0% 증가한 4,95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 추정치(4,439억원)나 시장 컨센서스(4,794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구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스프레드 개선) 덕분이다. 원료인 납사 투입 가격은 전분기 대비 톤당 38천원 증가했으나 평균 판매 가격(ASP)은 톤당 151천원 높아졌다. 유가 급락에 따른 납사 크랙커의 원가 경쟁력 강화, 역내 석유화학 설비 정기보수, 성수기 진입 등이 겹쳐진 결과다.

다만 비화학 부문의 실적은 좋지 못하다. 2Q15 정보소재와 전지 부문의 합산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분기(406억원)에 비해 15.0% 감소하겠다. 고객사의 재고 조정(편광판, 소형 폴리머 전지)과 LCD 유리기판 정기보수 때문이다.

1H15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하겠으나 비화학 부문(정보소재/전지)의 실적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보소재의 경우 주력 제품인 편광판(매출 비중 70%)의 중국 공장 증설이 핵심이다. 2분기 현재 9개의 생산설비 중에 2개 라인이 중국에 있다. 2016년 중에 중국에 추가로 2개의 라인이 증설될 예정이다. 이는 편광판의 원가율 개선과 고객 다변화를 의미한다.

매년 대규모 적자(500~1,000억원)를 기록 중인 유리기판의 경우 2016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설비 합리화)할 전망이다. 중대형 전지도 2016년부터는 대폭적인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이익 기여도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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