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계엄내란 추락 종식 국회 달려”
문재인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계엄내란 추락 종식 국회 달려”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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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월 19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광주 평화회의 ‘평화, 가야 할 그날’ 행사에 참여해 인사말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광주 평화회의 ‘평화, 가야 할 그날’ 행사에 참여해 인사말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1일 “불행한 일이지만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서 12·3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질서있는 퇴진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 절차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위 속에 국민들을 그만 고생시키기 바란다”며 “우리 국민들과 국회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비상계엄이란 시대착오적인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경악하면서도 우리 국민과 국회의 굳건한 민주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계엄내란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국격 추락을 조기에 종식시키는 것도 국회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세계가 공인하는 합헌적인 대통령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그러지 않으면 필요할 때 정상외교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헌적인 대통령권한대행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안보위기 시기에 정상적인 군통수권 행사도 불가능하다”며 “국회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특히 이점들을 깊이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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