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원가 부담 장기화로 지난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외 외형 성장 둔화와 원가 부담 장기화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조정 국면”이라면서도 “다양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기업가치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4분기는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카카오 등에 대한 원가 부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 침체 및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의 영향이 있었다.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9,772억원, 1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3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센서스를 28% 하회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유지 사업 판가 회복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해외는 전 지역에서 순항하며 전분기대비 매출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우호적인 기상환경으로 3분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인도는 4분기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공장 효율화에 따른 생산성 개선과 H&W 제품군 수요 증가에 힘입은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해외의 경우, 카자흐스탄 회복과 인도의 성장세 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 인도 건과, 빙과 법인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도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해외 외형 성장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며 “인도에서 공격적인 생산 설비 확장을 통해 현지 수요 대응 및 지역 커버리지 확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