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양 회장은 지난 9일 구속됐다.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지 열흘 만이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양 회장을 16일 오전 9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 회장은 2015년 경기 성남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해 사회적 분노의 불을 지폈다. 이후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보도로 2016년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석궁이나 일본도를 이용해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양 회장은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 모두 9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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