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이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8일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2020년 영업이익 8290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아졌다.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모듈의 추가적인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주력 시장이 변화하면서 긍정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판 사업은 고부가 부문에 집중 투자하면서 포토폴리오가 변화했다”며 “이익률의 추가 개선과 변동성 축소로 연결되면서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카메라모듈은 폴디드 비중 확대 및 전장용 시장에 참여하면서 2023년에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 카메라모듈 내 전장용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노트북 시장 확대와 5G 스마트폰도 28기가 영역으로 이동한 점을 감안하면 초소형·고용량의 MLCC 수요 증가는 높을 것”이라며 “대만 및 중국 업체의 낮은 기술력을 감안하면 IT용 프리미엄 영역에서 삼성전기가 주도하고, 높은 가동률 속에 전장용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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