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저궤도 위성 관련 생산기지로 한국형 뉴스페이스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천원으로 하향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시스템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를 2025년 완공 목표로 준비 중이며 저궤도 소형 위성 관련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 예정인 저궤도용 소형 위성은 두 가지다. 첫째는 초소형위성체계 사업에 사용될 관측위성인데, 2026년 성능 검증, 2028년 다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1.4조원이지만 저궤도 위성은 수명이 짧아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관측 위성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원웹의 통신 위성이다. 원웹은 634개의 1세대 군집위성을 구축 완료한 상황으로, 9월 말 유텔샛과 합병이 예정돼있다. 위성수명 및 성능개선을 위해 2세대 위성도 발사해야 하는데, 같은 생산시설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5.4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연기로 부진했던 전년도 ICT부문 실적이 정상화된 영향”이라며 “중복상장된 관계회사 한화오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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