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확고한 자본 안정성이 점진적인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갈 44만 7천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보험업종의 손익과 자본,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삼성화재만큼은 편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험 업황은 양호한 상황이 아니다. 그만큼 삼성화재의 자본,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업계 최상위 수준의 K-ICS비율과 안정적인 손익, 전향적인 자본정책 검토안은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계획에는 자본 효율성을 제고해 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면서 보유 자사주의 처리 방안을 포함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담길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이미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만큼, 다가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 지수 편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상반기 내 밸류업 공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자본정책 발표가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보험은 예실차 부진 및 가정 변경 영향에 따른 손실계약비용 악화가 예상되며, 자동차보험도 전년대비 합산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손익은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손실,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무저해지 가정 변경에 따른 CSM 조정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2025년은 투자손익 중심의 안정적인 증익이 예상되며, 자본과 배당 안정성을 모두 보유한 종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