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T(트럼프·Trump+관세·Tariff)데이' 앞두고 투자심리 불안...혼조 마감
뉴욕증시, 'T(트럼프·Trump+관세·Tariff)데이' 앞두고 투자심리 불안...혼조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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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 대상 상호관세 20% 부과 관측...모든 수입품도 보편 관세 거론도
물가상승, 일자리 감소 → 경기침체 우려 제기,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 흐름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T(트럼프·Trump+관세·Tariff)데이'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회복 자신감에도 시장에서는 제조업 업황 위축·고용 둔화 신호가 감지됐다. 시장을 관망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0.58포인트(0.10%) 하락한 41,961.1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23포인트(0.38%) 오른 5,633.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0.60포인트(0.87%)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화장품, 소비재, 전력주 등이 상승했다. 항공, 엔터테인먼트 등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자동차, 반도체, 전자 등 무역과 민감한 업종에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종목 별로는 애플(+0.4%), 마이크로소프트(+1.8%), 메타(+1.6%), 아마존(+1.0%), 알파벳(+1.5%), 엔디비아(+1.6%), 테슬라(+3.55), 제너럴 모터스(+0.4%), 버그셔 해서웨이(+0.25%), 리비안(+6.6%)등이 상승했다. 인텔(-2.9%), 처브(-0.1%), 델타항공(-2.7%)등이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 20%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모든 수입품에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관세가 발표되면 즉시 발효된다. 백악관은 의도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방정부에 6조 달러 이상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 일률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관세 발표가 내일 있을 예정이다.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대적인 관세 정책이 미국 투자를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무역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결과적으로 물가상승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없애며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비판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를 지속시켰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다우존스 예상치(49.5)와 직전월수치(50.3)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도 756만 8000건으로 전월 대비 19만4000건 줄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12달러(3.06%) 급등한 배럴당 7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1달러(1.51%) 뛴 배럴당 74.74달러에 마무리됐다.

관세 공포·경제지표 부진 속에  미국 달러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달러 소폭 절상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 속에 금값은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고공행진하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및 관세 공포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지속되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격도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낮아졌다는 건 국채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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