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6일 우리금융그룹의 자사주(우리금융지주)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총 10만3127주이다.
손 회장은 이달 9일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자사주를 매입했다.
민영화 원년인 2022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손 회장의 의지를 대내외 표명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손 회장은 2018년 3월 이후 중요한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 펀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완전 민영화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면서 “디지털 시대 변화를 선도하며, 본격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잔여지분 인수자로 유진PE(4%)와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 총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예보의 잔여지분 15.13% 중 9.3%의 매각이 성사되면서 정부가 아닌 민간이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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