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 상승한 2542.46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798.73에 장을 마감함.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은행, 증권, 보험, 상사(지주), 자동차, 화학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가 10% 이상 상승하며 연일 급등하고 있음.
지난달 2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지원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며 금융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음.
▶모건스탠리PE(MSPE)가 글로벌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의 지분 67%(1000억원 추산)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인수.
스킨이데아는 설립 10년 만에 매출 700억원대를 넘어서 K뷰티 시장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음.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SK하이닉스가 생산한 HBM은 미국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되며, 그동안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HBM을 생산해왔으며, 이후 대만 TSMC에서 자사 제조 프로세서와 함께 HBM을 엔비디아 GPU에 탑재함.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매각을 둘러싼 채권단(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과 우선협상대상자(하림그룹)과의 1조6800억원 규모 잔여 영구채 처리 문제, 주주 간 계약 조건 등의 이견이 엇갈리며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음.
여기에 자산 17조 규모의 하림그룹이 25조원이 넘는 HMM을 인수하려다보니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해운업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매각 무산 관측도 조심스레 나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이 투자자 원금 손실이 발생한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면서 주요 은행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규모가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
금융당국은 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하면서 비이자 이익을 강화하라고 주문해 온 바 있음.
▶쿠팡이 최저가 정책의 손실을 납품업체에 떠넘겼다는 이유로 약 33억원 과징금 처분을 받자 이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
쿠팡과 납품 갈등을 겪던 엘지생활건강은 2019년 6월 쿠팡을 유통업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고 공정위는 쿠팡의 ‘최저가 매칭 제도’에 문제가 있다며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를 남용 했다고 판단해 2021년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함.
▶KT 계열사 케이티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언론인 출신의 최영범(64) 前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내정되자 KT안팎에선 대통령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
KT는 지난해 말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검사 출신 추의정 변호사(감사실장-전무) 허태원 변호사(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상무), 이용복 변호사(법무실장-부사장), 임현규 전 MB대선캠프 홍보단장(부사장) 등이 대거 핵심 보직을 꿰차면서 ‘검찰 낙하산 투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동결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3월 금리 인하 일축’ 소식에 1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267%에, 2년물(연 3.320%)과 30년물(연 3.289%)도 각각 0.1bp, 0.6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연 3.339%로 전일 대비 0.6bp 하락함.